아락석유화학프로젝트와 알로히제철소의 건설공사및 아바단석유화학단
지, 이란일본석유화학플랜트등의 복구공사에 대한 수주가 확실시되는등 우
리나라 해외건설업체의 이란전후복구사업참여폭이 예상보다 훨씬 클 것으
로 전망되고 있다.
이같은 전망은 이란의 전후복구사업시장조사를 위해 지난9월24일부터 현
지를 방문하고 최근 귀국한 민간건설사절단의 평가에 따른 것이다.
이평가는 이밖에 현재입찰중이거나 추진중인 쌍용건설의 아락정유공장,
대림산업의 반달아바스정유공장, 쌍용건설,신화건설의 카란즈주유소프로젝
트등에 대한 수주가능성과 전쟁으로 공사가 중단됐던 대우의 아화즈발전소,
대림산업의 타바니아발전소에 대한 공사재개가능성도 매우 높은 것으로 분
석했다.
민간건설사절단은 결과보고를 통해 이란의 전후복구사업에서 당초 10억
7,000만달러로 계획했던 1차년(88-89년)예상수주액이 15억달러수준까지 늘
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앞으로 광산개발 생필품공급 기술자연수등 보다 폭
넓은 경제협력가능성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민간건설사절단은 지난10월24일부터 9일동안 이란의 테헤란 이스파한 아
바단 반달호메이니등 3개지역 4개현장을 방문하면서 라고잘 석유성차관겸
국영석유화학공사총재, 네자드호세니이니안 이란석유공사총재, 코이아도즈
에너지장관대리, 만슈리 외무차관등 11명의 주요인사와 접촉, 건설수주확
대및 경제협력방안을 협의했다.
민간사절단은 이번 방문기간동안 이란정부관계자와 <>이란전쟁 피폭지역
의 영국주택건설계획 수립및 건축자재 대량생산을 위한 양국 전문가와 기
술자의 상호방문 <>제철소및 비철금속공장 건설시 엔지니어링 및 건설관리
분야에 관한 상호협력 <>광산및 금속성발주공사에 대한 한국업체 입찰초청
등 3개항에 합의했으며 이란측으로부터 피폭된 3개소의 석유화학단지 복구
에 적극 참여해 줄것을 요청받았다는 것이다.
특히 이가운데 아바단석유화학단지를 비롯, 이란 일본 석유화학플랜트에
대해서는 전후복구경험이 있고 시공능력이 우수한 한국건설업체의 참여가
절실하다면서 해외건설협회가 주관이 돼 참여방안을 검토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는 것.
이와함께 대림산업과 신화건설이 입찰참여하고 있는 공사비 2억8,500만
달러 규모의 아락석유화학프로젝트와 쌍용건설이 참여, 가격협상중인 아락
정유공장(쌍용지분 5억3,800만달러), 대림산업이 응찰중인 3억7,600만달러
규모의 반달아바스정유공장등에 대해서는 이란측이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
는 확약을 받아내 수주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밖에 쌍용건설과 신화건설이 입찰초청을 받은 1억5,000만달러 규모의
카란즈주유소프로젝트는 한국업체의 수주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답변을 들
었으며 전쟁으로 공사가 중단된 대우의 아화즈발전소및 대림산업의 타바니
아발전소도 조속한 공사재개를 확약받았다는 것이다.
한편 해외건설협회는 이같은 방문성과를 토대로 이란의 전후복구사업참
여를 보다 확대키 위해 현지사정에 익숙한 기존 진출업체 위주의 수주전략
을 펴면서 금융 및 원유처리능력을 제고하는 한편 고도기술분야의 경우 선
진국업체와의 합작을 통해 신뢰획득에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