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수입이 급증하고 있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정부의 수입개방정책에 따라 화장품에 대한 관
세가 올해초 종전의 25%에서 20%로 내리는등 수입규제가 완화되고 "원고
현상으로 인해 수입마진폭이 커지자 업체들이 화장품수입에 적극 나서고
있다.
국내 25개 화장품수입업체들의 올 3/4분기까지의 화장품수입실적은 약
254만4,600달러에 이르고 있는데 이는 지난 한햇동안의 수입총액 191만
9,000달러보다도 약 32.6%나 늘어난 것이다.
업체별로 보면 태평양화학이 올 3/4분기까지 59만1,054달러어치를 수입,
가장 많고 쥬리아가 41만4,343달러, 라미화장품 27만6,824달러, 대희물
산 13만4,148달러, 공성산업 13만3,118달러등의 순이다.
업계관계자들은 올해 화장품수입이 총 400만달러어치로 예상돼 지난해
의 2배로 늘어날 전망이지만 앞으로 관세의 추가인하등의 조치가 이어질
경우 화장품수입은 더한층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같이 화장품수입이 확대되자 종합상사및 제약 화장품업체등이 대거수
입에 참여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데 효성물산의 경우 이미 국내화장품시
장에 대한 조사를 끝냈고 영진약품도 내년부터 화장품수입에 나설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