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계속되는 원화절상과 재료비 상승등으로 수주선가가 크게 인상됨
에 따라 국내조선업계의 수주실적이 극히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한국조선공업협회 집계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10월말 현재 조선업계의
총수주실적은 수출선 39척에 140만81G/T, 국내선 12척에 9,221G/T등 모두 51
척 140만9,302G/T로 작년 같은기간 107척, 290만274G/T(수출선 43척, 207만
6,207aks6,718G/T)의 48.6%에 불과했다.
이같이 올해의 수주실적이 크게 줄어든 것은 올들어 최근 1달러에 700원선
이 깨지는등 원화절상이 가속화되고 있는데다 재료비와 임금이 크게 인상되
는등 선가상승요인이 가중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건조실적은 지난6월이후 노사분규타결로 생산성이 제고돼 10개월동
안 모두 81척, 199만1,639G/T(수출선 41척, 162만4,541G/T)로 작년동기 74척,
128만7,386G/T(수출선 36척, 89만5,830G/T)보다 54.7%나 증가했다.
국내 4대조선소별 수주현황을 보면 현대중공업이 수출선 15척, 70만4,200G
/T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은 대우조선 수출선 8척, 56만4,200G/T, 삼성중공업
수출선 1척, 7만900G/T순이었으며 조선공사는 한척도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