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공립대학(전문대/개방대포함)및 문교부산하기관에서 예산을 부당
과다하게 집행해 매년1억원이상의 국고가 낭비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같은 사실은 감사원과 문교부가 지난86년부터 88년까지 국/공립대및
산하기관을 대상으로 실사한 감사결과 드러났다.
문교부가 9일 집계한 감사결과 지적사항에 따르면 88년도 감사에서 군
산대학의 경우 학생규모에 따라 시설을 축소 조정하지 않은채 무리하게
법정사회관및 교수회관 부지정지공사를 시행한뒤 지금까지 방치해 두고
있어 1억400만원의 국고를 비효율적으로 투자하였으며 국정교과서(주)의
경우 인쇄절지등 4종의 부산물을 새마을금고에 8,600만원을 받고 매각했
으나 동금고는 1.7배나 비싼 1억5,300만원에 다시 매각해 결국 6,700만
원의 손해를 본결과가 됐다는 것이다.
또 국립중앙도서관은 컴퓨터를 시중가보다 518만원이나 비싸게 구입,
국고를 과다지출했으며 예산농업전문대학은 2억1,300만원의 실험실습비
를 교수여비등 목적외로 사용했다.
87년도 감사에서 서울교육대는 에너지절약소홀로 524만원을 부산수산
대학은 지난86년7월 4,500만원에 구입한 어선탐지기를 활용하지 않고 방
치해 두고 있어 각각 국고를 낭비했으며 이밖에 86년 감사에서 목포대학
은 지질조사 계측 불합리(210만원), 공사비 과다계상(660만원)등으로 모
두 700만원을 낭비했고, 경기공업개방대학은 부당수당지급(10만원), 설
계검수소홀(219만원)로, 진주교육대학은 강의실등의 시공부실(200만원)
로 각각 국고를 손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