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자유화추세에 편승한 부정수입이 크게 늘어나고 있어 관련업계에
경각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8일 부산세관에 따르면 최근 중고기계/생사등 수입제한품목의 위장수입,
참께등 농수산물밀수, 원양어업체의 수산물 밀수등이 급증, 밀수입금액도
지난9월말 현재 96억7,100만원에 달해 작년동기대비 26%나 증가하고 있다
는 것이다.
최근의 추세는 60-70년대 성행하던 일본제잡화류의 밀수가 크게 감소한
반면, 중고선박/광학기계/운동기구등 기계류및 품목명을 위조한 생사류의
밀수가 크게 늘고 있으며 원양어선들이 싱가포르등 동남아에서 수산물을
구매, 이를 어획한 것인것처럼 위장수입하는 사례도 증가하고 있다.
부산세관에 따르면 수입제한품목이나 수입추천품목인데도 이를 수입자유
화품목으로 잘못알고 수입한 경우도 크게 늘어 업계에서 수입절차를 밟을
때 이를 철저히 체크하는 것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