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유럽 13개국 국방장관들은 9일 룩셈부르크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공
동무기시장의 창설을 위한 새로운 조치들을 취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브뤼
셀 외교관들이 말했다.
이 소식통들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독립적인 유럽 프로그램그룹
IEPG)에 속하는 13개 동맹국이 수년간 검토돼온 단일유럽무기시장의 창설
계획을 이번 회의에서 승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86년 제안된 유럽공동무기시장 창설계획은 세계무기시장에서 서유
럽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점증하는 무기생산비용을 줄이기 위한 목적으로
단일무기시장의 창설을 촉구하고 있다.
유럽의 공동무기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설립된 IEPG에는 아이슬란드를
제외한 NATO의 모든동맹국과 터키가 가입하고 있다.
한편 프랭크 칼루치 미국방장관은 유럽단일무기시장이 유럽내 보호주의
를 유발, 미국무기제조업자들에게 폐쇄적이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를 표
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