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주변기기및 OA기기생산업체인 코리아데이타시스템(대표 고정)
이 일본 캐논사의 기술을 도입, 이달 중순부터 팩시밀리의 생산을 시작
한다.
9일 중소업계에 따르면 경북 구미공단에 있는 코리아데이타시스템은
지난83년 회사설립이후 컬러모니터 워드프로세서 파워써플라이등을 생
산해 왔는데 팩시밀리생산을 위해 지난달까지 40억원의 설비투자를 완
료, 이달중순부터 월 400-500대의 팩시밀리를 생산키로 했다.
이번에 생산하는 팩시밀리(모델명 캐논 FAX250)는 자동다이얼, 지정
시각자동송신, 복사기능을 갖추고 있을뿐 아니라 수신도중 기록지가 떨
어져도 자체 메모리기능을 통해 나중에 수신할수 있는 메모리수신기능
도 갖고 있다.
또 A4에서 B4사이즈의 용지까지 송수신이 가능한 130만원선의 제품으
로서는 다양한 기능을 갖고 있다.
이 회사는 생산된 팩시밀리의 내수판매와 함께 일본 캐논사에 OEM(주
문자상표 부착생산)방식으로 수출할 계획이며 내년중 2-3개 고급모델의
팩시밀리도 생산할 예정이다.
팩시밀리의 부품국산화율도 내년중 70%, 90년엔 85%로 끌어올릴 계획
이다.
한편 이회사는 대지 4,500평, 건평 3,000평의 구미공장에 250명의 종
업원을 두고 있으며 컴퓨터주변기기및 OA기기의 연간 매출액은 약900만
달러로 이중 90%를 일본, 미국, 캐나다및 동남아로 수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