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구식형광램프의 품질수준이 외국제품에 비해 크게 뒤떨어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9일 공진청에 따르면 국내에서 생산된 전구식형광램프의 밝기는 평균536.7
의 75%수준에 불과하다.
이 램프를 500시간 사용한후의 밝기도 거의 동일하나 국산품은 15.6%가 떨
어지는등 국산품의 수명이 외산에 비해 상당히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공진청은 현재 이 제품에대한 국내수요가 급증하고 수출전망도 밝다고 판
단, 7개 생산업체중 광명전기 로켓트전광을 제외한 금호전기 신광기업 삼륭
전광공업 동명전기 대명전광산업등 5개업체를 기술지도대상업체로 선정하여
수은대신 아말감을 주입하는 공법 및 품질관리기법등을 지도키로 했다.
공진청은 이를위해 학계 업계 시험기관전문가로 지도전문위원회를 구성하
고 동시에 제조업체협의회 구성을 유도하여 기술정보의 상호교류, 관련부품
의 표준화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공진청은 또 일본으로부터 수입에 의존하는 아말감의 국산개발을 적극 추
진키로 했다.
전구모양의 형광램프는 백열전구보다 전력소비가 3분의1정도로 에너지절
약효과가 크고 수명도 3배나 길어 지난83년부터 국내에서 생산 보급되기 시
작했는데 올 수출목표액은 250만달러로 지난해의 21만5,000만달러보다 10배
이상 늘어난 수출유망품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