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정부의 은행대출금리자유화조치에 따라 일반은행의 대출금리
가 연11-13%로 현재보다 연1%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그렇게 될 경우
7개 시중은행 및 10개 지방은행등 일반은행의 연간 이익규모는 2,201억원이
나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11일 한은이 분석한 "금리자유화가 은행 수지에 미치는 영향"에 따르면 은
행 대출금리는 연11(프라임 레이트)-13% 수준에서 차등화할 것으로 전망되며
대출금리자유화조치가 11월중순께에 시행될 경우 일반은행은 금년말까지는 2
백75억원, 연간규모로는 2,201억원의 수지개선효과를 거두게 되는 것으로 나
타났다.
이와함께 한은은 대출금리의 자유화조치와 병행해서 현재 역마진이 발생하
고 있는 자유저축예금, 가계종합예금 및 저축예금의 금리가 지금보다 연1%포
인트 인하될 것으로 내다보면서 그렇게 되면 일반은행들은 연말까지 86억원,
연간으로는 685억원의 이익을 더 얻게 된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금리자유화와 관련, 통화관리강화방안의 일환으로 현행 7%로 돼 있
는 은행지준율이 10%로 상향조정될 것으로 확실시됨에 따라 이로인해 일반은
행들은 금년중에만 71억원이, 연간으로는 566억원의 이익이 감소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은은 결국 지준율이 3%포인트 인상된다하더라도 대출금리가 연 1%포인트
상승하고 역마진구조를 갖고 있는 저축예금금리가 현재보다 연1%포인트 내리
게 되면 전체적으로 일반은행의 연간이익(기간이익)은 2,320억원이나 늘어나
게 된다고 분석했다.
년중에 290억원의 이익을 더 내게되며 그렇게 되면 올 한햇동안의 기간이익
규모는 총 4,958억원으로 작년에 비해 50.9%인 1,672억원이 늘어날것으로 전
망했다.
그러나 이같은 수지개선전망은 은행의 일부수신금리변동에따른 자금이동가
능성을 고려치 않은 것이기 때문에 실제 수지개선효과는 예상보다 적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