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지시설을 위해 경기도 화성군에 대규모 공업단지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11일 한국염료안료공업협동조합과 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9월말까지
염료및 안료의 생산은 각각 1만9,340톤과 3만9,850톤으로 모두 5만9,190톤
(약 1,200억원)에 달해 작년 같은기간보다 15%가량 늘었다.
이같은 생산증가는 염료의 경우 원화절상에 따른 섬유제품의 수출부진으
로 직물업체에 대한 내수판매및 로컬공급이 둔화된 반면 동남아및 일본 서
독 영국등지로 직수출이 크게 늘고 있기 때문이다.
안료도 올림픽을 계기로 페인트등의 수요가 급증하면서 내수판매에 힘입
고 있다.
염료의 업체별 생산현황을 보면 이수산업 4,556톤, 태흥산업 3,336톤,경
인양행 2,060톤, 럭키 2,286톤등이다.
안료는 한일화학 1만3,136톤, 대한스위스화학 4,320톤, 우성화학 2,777
톤, 경기색소 1,685톤등이다.
한편 염료및 안료업체들은 자체생산시설 확충만으로는 이같은 수출및 내
수증가를 충족시킬 수 없다고 판단, 30개업체가 경기도 화성군 마도면 남
양만일대 28만6,000평의 부지를 약 49억원에 매입, 대규모 염/안료공업단
지 조성을 추진중이다.
이들 업체는 수질오염등의 공해방지와 공장이전모형의 이행을 위해선 염
/안료공단의 근성이 시급하나 지역의 개발이 아직 제한되고 있어 공사착공
에 어려움이 많다고 지적, 공단조성사업을 원활히 할수 있도록 지목변경등
정부의 지원을 촉구하고 있다.
이들 업계는 공단조성허가등 여건이 완비되면 내년중 공사에 착공, 90년
에 준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