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우트작전이 벌어지고 있어 업계 상호간의 신사협정이 유명무실해진 실
정.
H증권의 경우 경쟁증권사의 고참사원을 이사급으로 스카우트해 온 것을
비롯, 최근 다른 대행사에서 6명을 데려왔으며 그밖의 중/소형사에도 10
명정도를 대상으로 스카우트를 하거나 스카우트제의중이어서 이들 라이벌
회사들의 신경을 날카롭게 자극하고 있는 것.
또 얼마전 다른 H증권의 전무를 끌어온 S증권도 요즘 그 연줄을 활용해
관련H,D증권에서 영업능력이 많은 직원들을 상대로 유인작업을 벌이고 있
다는 소식이며 이밖에 아직 미공개상태인 또다른 S증권측도 최근 앞으로
공개시의 우리사주에대한 호재를 바탕으로 과장급등 관리자층을 대상으로
활발한 인력유치작전을 펴고 있다는 이야기.
이처럼 요즘들어 또다시 증권업계에 스카우트 바람이 일고 있는것은 증
권사점포자율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지점이 늘어날 경우 당장 야기될 약정
고경쟁에 대비, 지점장등 크게 모자랄 일선 영업맨을 미리 확보해 두려는
것.
이에대해 업계에서는 지난해 업계 스스로 퇴직후 1년미만인 다른 증권
사직원을 채용하지 않기로 한 신사협정이 깨졌다고 판단, 집안단속에 나
서는 한편 직원을 빼앗아간 회사에 대해 역스카우트활동을 벌이려는 기세
여서 이번 스카우트파동은 앞으로 점점 더 점입가경에 빠져들 형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