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업체들이 최근 열린 서울가구전시회를 통해 신규 거래선을 발굴, 신
개발품에 대한 수출의 길을 여는데 성공함으로써 내년부터 내수주력업체들도
수출을 크게 확대할 계획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3일부터 9일까지 KOEX에서 열린 서울 국제가구전
시회에서는 보르네오가구, 현대종합목재(리바트)등 수출에 주력해 온 업체뿐
아니라 내수에 주력해온 중견가구업체들도 좋은 성과를 얻음으로써 내년도
수출을 크게 늘릴 예정이다.
특히 선창산업(선퍼니처), 동서가구/정우산업(바로크),만대가구등은 바이
어의 관심이 몰려 신시장개척 및 수출품목다양화의 길을 열었다.
업체별로 보면 선창산업은 올봄부터 시작한 사무용가구를 홍콩으로 수출
하는데 성공했을뿐 아니라 다이닝세트등에 일본 바이어들의 상담이 쇄도,이
미 이중 10여개 거래선을 발굴, 도면을 받는등 상담진척이 활발하다.
이에 선창은 내년부터 수출에 주력, 올실적 300여만달러보다 배이상 증가
한 700만달러를 수출할 계획이다.
동서가구도 새로 참여한 사무용가구에서 이미 홍콩으로부터 3-4건의 트라
이얼 오더로 10만달러를 수주한 것을 비롯 큰 상담이 오고가고 있으며 일본
으로의 다이닝세트 수출상담이 활발해 내년에는 올보다 배가 증가한 300만
달러를 수출한다.
일본에 OEM수출이 강한 정우산업도 신개발품인 비치목가구(화이트 워시시
리즈)가 미주는 물론, 유럽바이어들로부터 큰 관심을 끌어 트라이얼 오더를
받고 있으며 기존제품중 일본 도매상그룹들의 주문을 받는등 일본시장에 신
규거래선을 다수 확보하는데 성공, 내년도 700만달러 수출이 무난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식탁과 의자전문업체인 만대가구는 이미 일본의 모빌리아에 OEM수출
을 비롯 의자 및 식탁은 공급하고 있으나 캐퍼부족에도 불구, 주문이 몰려
내년도 수출가능량이 100만달러분의 오더를 이미 확보, 더 이상의 추가수주
가 불가능한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