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생명보험가입자들은 60%가량이 모집인의 권유에 의해 보험에 들
고 있으며 85%가 목돈등 자금마련을 목적으로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교육보험이 최근 이 회사의 보험가입자중 2,000명을 표본추출, 실
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이들중 59%가 모집인의 권유에 의해, 또 23.1%가
주위사람의 권유에 의해 보험에 가입했으며 스스로 가입필요성을 느낀 경
우는 17.3%에 불과했다.
또 가입목적은 교육자금마련32.8%, 목돈마련30.9%, 노후자금마련 21.5%
등 전체의 85.2%가 자금마련을 위한 것이었으며 14.8%만이 가입자가 사고
등을 당할 경우 가족의 생활보장을 위해 가입한 것으로 응답, 생명보험의
보장성기능활용이 미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노후생활자금을 마련하는 수단으로 생명보험을 이용하겠다는 응답
이 53.4%로 부동산투자(18.1%), 은행적금(14.1%), 주식및 채권(6.5%)등보
다 훨씬 높게나타나 생명보험을 저축수단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높음을 반
영했다.
한편 가입보험에 대해서는 75.1%가 잘가입했다고 대답하고 있으나 보험
내용에 대해서는 절반이 못되는 44.8%만이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고 답변
상품판매시 계약내용에 대한 안내가 불충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추가로 보험에 가입할 경우 응답자의 72.9%가 안전성과 공신력
을 고려 기존생보사를 선택하겠다고 말했으나 11.6%는 지역경제발전등을
위해 지방사에, 15.5%는 좋은 서비스를 받기위해 외국사 또는 합작사를
택하겠다고 답변, 앞으로 이들 국내외 보험사간의 계약유치경쟁이 심해질
것으로 전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