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에 국내 최초로 컨테이너화물운송차량전용도로 및 컨테이너전용
철도가 건설된다.
12일 부산지방해운항만청에 따르면 3단계 컨테이너 전용부두와 도시고속
도로를 연결하는 이 컨테이너 전용도로는 연평균 10%이상씩 증가하는 수출
입컨테이너화물의 원활한 처리를 위해 3단계부두공사와 병행 추진, 오는91
년말 완공될 예정이다.
컨테이너 전용도로는 폭25m로 3단계 컨테이너부두에서 도시고속도로(남
천IC)사이 3.2km구간으로 연결되고 전용철도는 문현로터리에서 컨테이너부
두 인접해안까지 4.5km구간이 부설된다.
이도로 건설에는 총공사비 151억원과 철거보상비 325억등 모두 476억원
이 투입, 쌍용건설이 공사를 맡았는데 공사가 끝나면 컨테이너 운송시 기
존 부산시가지를 거치지 않고 직접 고속도로 및 전용철도와 연결됨에 따라
컨테이너화물차량으로 인한 교통체증이 크게 완화될 전망이다.
한편 부산항 3단계 개발사업은 부산시 남구 용당동 구동명목재부지에 5
만톤급 풀컨선 4척이 동시에 접안할 수 있는 대형컨부두와 88만6,000평방
미터의 대단위 종합CY단지를 91년까지 조성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