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0억원에 달하는 소화성 궤양치료제시장을 놓고 제약업체들간의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78년 유한양행이 "타가메트"를 선보이면서
형성되기 시작한 궤양치료제시장에 한국그락소(잔탁), 일동제약(큐란), 동
아제약(가스터), 중외제약(베스티딘)이 참여, 치열한 판촉전을 펼치고 있
다.
여기에다 경남제약 남강제약 합동약품 무려 20여개업체가 보사부로부터
제품허가를 이미 받아놓고 이시장에 뛰어들 채비를 서두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각 제약사들은 TV 및 신문광고와 함께 소화성궤양에 대한 이해
를 돕기 위해 소비자에게 소책자를 우송하거나 위장병교실을 열며 의사와
약사를 대상으로 세미나를 개최하는등 대대적인 판촉전을 벌이고 있다.
이처럼 제약업체들이 이분야의 시장에 뛰어들고 있는것은 스트레스나 음
주 신경성질환등으로 인한 위염/위궤양환자가 크게 늘어나고 있기 때문으
로 풀이되고 있다.
또 종전에는 만성궤양의 경우 대부분이 수술을 받아왔으나 70년대말 궤
양치료제가 등장한 후 70%이상이 약물복용으로 치유할 수 있게된것도 이
시장의 확대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