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연말 연시를 향한 설렘이 일고 있다.
한해를 마무리하는 송년이 가까워지면서 서울시내 관광 호텔에는 망년회
등을 위한 연회예약이 쏟아져 들어오고 있는가하면 전국유명관광지와 온천지
관광호텔등에도 연말및 신정연휴객실예약이 거의 완료되는등 만원사태를 빚
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올해 호황을 누린 기업체등이 노사관계화합 거래처유대강화
등을 위해 대규모송년회를 준비하고 있는데다 연말이 임박하면 연회장및 객
실구하기가 어려운 점을 감안, 서둘러 예약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호텔업계는 이에따라 올해도 작년의 선거특수에 버금가는 연말호경기를 누
릴것으로 기대해 부풀고 있다.
<>연회자예약=200-300명 이상을 수용할수있는 대형 연회장을 갖추고 있는
서울시내 롯데 힐튼 신라 워커힐 라마다르네상스호텔등의 12월중 예약률은 15
일현재 70-90%에 이르고 있다.
20-30명이하의 소형연회 예약을 제외한 대형행사들은 이미 예약이 완료됐
다. 워커힐호텔예약률은 90%에 이르고 있는데 현재는 사은회 가족모임등 소
형행사예약을 받고있다.
호텔롯데도 12월중 하루 10-30개의 대소연회예약을 받아놓았으며 외국인회
사 송년모임유치에 주력하고있는 힐튼호텔은 현재의 70%예약률이 이달말에는
모두 끝날 것으로 보고있다.
호텔신라도 12월22일까지의 연회예약이 완료되고 하순이 조금 비어있는 상
태로 올해 12월매출이 지난해수준인 6억원선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