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정부원 수상 이한모는 한국의 이현재 국무총리 앞으로 서한을 전달
하기 위해 2명의 연락관을 16일 판문점으로 보낼 것이라고 15일 밝혔다.
이날 동경에서 수신된 북한 관영 중앙통신은 이가 자신의 서한을 접수할 남
한측 관리들을 16일 하오3시까지 판문점으로 보내주도록 한국측에 요청했다고
보도했으나 그의 서한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관측통들은 그러나 이의 서한이 지난8일 북한측이 밝힌 한반도 통일을 위한
평화안을 담고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북한은 당시 남북한과 미국이 참가하는 3자회담의 개최를 촉구하면서 이 3
자회담과 남북한간의 고위 정치 군사회담이 성공을 거둘 경우 노태우대통령과
북한 김일성간의 정상회담을 열 것을 제의한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