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진청은 내년부터 기술지도대상중소기업체에 대한 고유기술지도업무를
대폭 강화하는 한편 지도기간도 현재 1년평균 24일에서 30일로 늘리기로
했다.
공진청의 이같은 결정은 최근 574개업체를 대상으로 기술지도 중간점검을
실시한 결과 대부분의 업체들이 공친청의 고유기술지도능력부족과 지도기간
이 짧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17일 공진청이 내놓는 "88지도업체 중간점검보고서"에 따르면 지도대상업
체들은 공진청의 품질관리(QC)/공정관리/표준화지도에는 만족하고 있으나
이들 업체들이 절실히 필요로 하는 기술지도능력에는 전반적으로 부정적인
반응을 보엿다.
특히 한국금속공업사 동안코프제이션등 40개업체는 기술지도를 강력히 요
청하고 있으나 전문지도위원부족으로 형식적 기술지도에 그치고 있다는 것
이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또 범양정밀공업등 42개업체는 지도기간 연장을 계절
상품메이커들은 성수기를 피해 기술지도를 해줄 것을 각각 건의하고 있다.
공진청은 따라서 내년부터 지도기간을 연장하고 전문기술지도위원을 보강
하는 한편 중소업체들에 자금을 적극 지원키 위해 기금을 조성하는 방안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