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에 대한 소비자들의 욕구가 다양해짐에 따라 최근 개발되는 생명보
험상품의 내용이 가입목적이나 대상별로 세분화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18일 생보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새로 개발된 생명보험상품은 중자기 양로
보험 3종, 보장성보험 4종, 교육보험 2종등 모두 9종으로 전체적으로 보험
기간이 긴 중장기성 보험이 주류를 이루고 있으며 이중 6종은 가입목적 또
는 가입대상이 뚜렷하게 구분되는 소위 "시장세분화상품"인 것으로 나타났
다.
특히 최근 해외 여행붐을 타고 개발된 동방생명의 원앙보험,대한교육보험
의 부부만세보험, 대한생명의 부부설계보험및 해외연수장학보험등 4종은 해
외여행을 계획하는 부부나 학생층을 판매대상으로 한 상품들로 모두 해외여
행자금의 만기지급과 융자, 여행중 사고에 대한 사고보험금지급등을 급부내
용으로 하고 있다.
또 흥국생명의 여성노후부양보험, 동방생명의 여성연금보장보험등도 평균
수명의 차이로 노후기간이 긴 여성만을 대상으로하여 노후생활을 연금형식
으로 집중 보장하는 시장세분화 상품들이다.
한편 전문가들은 아직도 35%수준에 머물고있는 국내의 가구당 생명보험가
입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급부내용이 가입자의 성별, 연령별, 소득수준별로
더욱 세분화된 상품들이 많이 개발되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