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대중국수출유망품목은 향후90년까지는 무기화학물 염료 철
강 인조섬유직물 전자전기부품등이 주종을 이루고 90년이후부터는 정밀공
작기계 반도체 통신기기 정밀화학 자동차등 첨단기술품목으로 대폭 전환될
전망이다.
18일 산업연구원(KIET)이 조사한 "한중경제교류증진방안"에 따르면 오는
90년까지 한국의 수출경쟁력이 높고 중국의 수입수요가 많은 수출유망품목
(A그룹)을 무기화학물 염료 인조수지 플래스틱 섬유사및 인조섬유직물 철
강 원동기기 금속공작용기기 전기기기 전자부품 자동차 모터사이클등으로
분석됐다.
또 수출경쟁력은 높으나 수입수요가 약간 낮은 분야(B그룹)는 철강구조
물을 비롯, 금속제품 통신기기 가전제품 시계등이며 수출경쟁력은 약간 낮
으나 수입수요가 높은 분야(C그룹)는 셔닐사 고탄소강 합금강 일부 철강제
품 불도저 밀링 용접기 냉동기및 탱커선등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수출유망품목은 오는90년이후 2000년까지 10년간은 정밀공작기계
반도체 컴퓨터 통신기기 의류기기 스포츠및 레저용품등으로 대거전환될 것
으로 분석됐다.
이는 중국의 제7차 5개년계획및 "2000년 전망"에 나타난 중점투자분야를
토대로 우리나라의 산업구조변화와 무역구조변화추이등을 비교하여 추출한
것이다.
이에따라 대중국투자진출유망분야도 가전 화섬 의류 신발류를 포함한 경
공업분야로 나타났으며 중국내수시장을 목표로 할 경우 기계 전자 건축기
자재 탄광개발등이 유망한 분야로 부각됐다.
이에비해 대중국수입 유망품목은 원피 원면 미가공광물 섬유사및 인조섬
유직물등으로 오는2000년까지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측됐다.
산업연구원은 이 조사에서 한-중 교역을 촉진키 위해서는 정부차원에서
무역협정 투자보호협정등 경제협력체결을 점진적으로 추진해야 하며 <>수
은의 기금확충을 통한 연불수출지원 및 보험기종 강화 <>무역신용제공 <>
구상무역확대 <>대외협력기금의 우선지원 <>수입선전환을 위한 특별외화대
부 <>중국인사들의 방한절차간소화등의 다각적인 대책을 강구해야 할 것으
로 제시했다.
또 민간차원에서는 <>직교역확대 <>가공무역, 보상무역등 무역형태의 다
양화 <>상품홍보강화 <>현지 무역관행및 제도숙지등에 대한 노력을 기울여
야 하며 현지진출의 경우, 자기업이나 독자기업보다는 합작경영형태가 바
람직한 것으로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