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양업계는 주력어장인 미국경제수역내 알래스카 베링해에서 벌이고
있는 한미공동사업이 오는90년부터 종식될것에 대비, 해외합작사업을 활
발히 추진하는 동시에 선진어업인 참치선망어업으로의 전환을 시도하는
등 탈북양전략에 몸부림치고 있다.
18일 수산청과 원양업계에 따르면 미국측이 90년부터 북양어장에서 한
국을 비롯한 일본 대만등 외국어선들과의 공동사업을 종식시킨다는 움직
임을 보이자 대림수산 고려원양등 30개업체가 미국 칠레 파나마등 13개
국에 모두 1,182만9,000달러를 투자, 합작사업을 벌이고 있거나 추진중
이다.
대림수산의 경우 미국 칠레등과의 공모선사업과 트롤어업에 550만달러,
오양수산은 미국 아일랜드 뉴질랜드등에 307만2,000달러, 고려원양은 미
국과 파나마와의 공모선사업등에 169만2,000달러를 투자, 합작사업을 추
진중이다.
또 지금까지의 북양위주조업을 과감히 탈피하기위해 수익성이 높은 남
태평양과 인도양 참치선망어업에 자본과 어로기술이 축적된 대형업체들
이 대거 출어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현재 수산청에 남태평양 인도양등의 참치선망 출어허가를 신청한 신규
업체는 한성기업 대림수산 삼호물산이 각1척, 신라교역 3척등에 이르고
있으며 기존진출업체인 동원산업도 2척(현재 9척) 사조산업 1척(4척) 오
양수산 1척(2척)등을 추가로 신청하고 있다.
참치선망어업은 87년 동원산업 사조산업등 9개업체가 20억을 출어시켜
5만8,700톤의 어획고를 올렸고 올해에도 9개사에서 23척으로 6만3,500톤
을 잡아들일 계획이다.
포클랜드 오징어장에서도 대왕수산 남양사등 26개사 60척이 10만3,000
톤의 어획고를 올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