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개도국들의 대일의류수출이 급증하고 있으나 한국의 대일수
출은 최근들어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무역진흥공사 도쿄무역관 보고에 따르면 올들어 9월까지 일본의
니트의류 및 직물제의류 수입은 4,930억엔으로 전년동기보다 31.7%증가
했으나 중국과 홍콩, 타이등 아시아국가로부터의 수입증가율은 이를 크
게 웃돈것으로 조사됐다.
중국의 경우 1,230억엔으로 59% 늘어났으며 홍콩은 240억엔으로 44.5
%, 타이는 93억엔으로 122.5% 증가했으나 한국은 1,870억엔으로 31.4%
증가에 그쳐 평균 수준을 밑돌았다.
일본의 니트의류업계는 한국산 니트류에 대해 덤핑 제소를 냈으나 올
들어 9월까지 중국과 홍콩,타이의 대일니트류 수출증가율이 각기 67.3%,
77.4%, 113.9%에 달하고 있는 반면 한국은 28.1%에 그쳐 일본 니트업계
가 한국산 니트류 수입 증가에 따른 산업피해를 입증하기는 어려울 것
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