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와 수협중앙회는 농어민들의 부업소득을 높이기위해 공장
과 농어가를 연결시켜 공장에서 원자재를 공급하면 농어민들이 노임을 받
고 제품을 만들어 공장에 납품하는 농어가 임가공사업을 벌이기로 했다.
19일 농수협에 따르면 농어가 임가공사업은 단위조합이 도급업체와 하
청에 참여할 농어가를 발굴 또는 확보한 다음 도급업체는 농어가에 임가
공에 필요한 설비 설치, 공구대여, 원부자재공급, 기능훈련등을 실시하고
농어가는 원부자재를 임가공해 업체에 납품하는 사업방식으로 도급업체에
는 농어촌지역개발기금이 저리로 지원된다.
농수협은 이에따라 우선 25개소에 임가공사업을 벌이기로 하고 임가공
사업 대상업체로 <>노동집약적이고 기능수준이 비교적 낮은 업체 <>해당
지역의 부존자원을 활용하는 업체 <>참여농가와의 계열화가 가능한 업체
<>사내에서 임가공에 필요한 기능훈련이 가능한 업체를 우선적으로 선정
하기로 했으며 농어가가 가공작업을 하는 과정에서 인체에 해가 있거나
공해물질 배출업종 및 오염물질 다량 배출업종은 선정에서 금지하기로 했
다.
농수협은 이같은 임가공사업이 활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임가공사업에
참여하는 업체에 대해서는 원부자재 구입자금으로 금융지원을 실시할 방
침인데 지원조건은 업체당 2억원한도안에서 소요액의 100%까지이며, 연리
8%, 1년거치 2년분상환으로 되어있다.
농수협은 임가공사업 지구를 내년에는 265개소로 늘려 530억원을 융자
지원하는등 오는93년까지 모두 1,346개소의 임가공사업지구를 조성하기로
하고 연차적으로 2,784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