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종합금융회사들이 금융국제화추세에 대비, 홍콩등 해외현지법인설
립에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7월말 국제종금이 업계처음으로 한일금융유
한공사를 홍콩에 설립한데 이어 아시아종금도 10월말 재무부로부터 해외현
지법인설립에 인가를 받고 일본야스다신탁은행과 50대 50의 합작비율로 내
년상반기 홍콩에 머천트뱅크를 세울 방침이다.
또 한불종금도 프랑스의 소시에트제너럴과 공동출자해 홍콩에 리스/증권
매매/채권발행주선등 종합금융회사형태의 현지법인(자본금200만달러)을 성
립한다는 방침을 굳히고 출자자들과 지분율조정작업을 벌이고있다.
새한종금도 같은 산업은행계열인 싱가포르현지법인 KDBI와의 업무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독자적인 현지법인설립을 위해 가능지역 및 투자규모등 구
체적인 실무작업을 벌일 계획이다.
한국외환은행계열인 한외종금도 내년에 해외현지법인설치를 검토할 예정
으로 있는등 국내종금업계에 해외진출러시가 이루어지고 있다.
이처럼 국내종금사들이 앞다퉈 해외진출을 꾀하는것은 국제수지흑자기조
정책에 따른 국내기업의 해외직/간접투자가 활기를 띨 전망인데다 금융국
제화에 대비,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선진금융기법을 습득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