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분위기가 호전된 이후 시중부동자금들이 증시로 몰려들어 증권회사
의 고객예탁금규모가 1조9,000억원대에 육박, 사상최대를 기록하고 있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17일기준 25개 증권히사에 주식매입을 위해
맡겨진 고객예탁금 잔고는 (공모주 청양분제외) 모두 1조 8,615억원으로 사
상최대규모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지난달말 고객예탁금잔고가 1조6,141억원이었던 것과 비교할때 무려
2,474억원(15.3%)이나 늘어난 것이다.
거래일수를 기준으로 하면 이달들어 하루평균 164억원이상의 돈이 주식시
장으로 유입되고 있는 셈이다.
증권계는 배당투자시기가 다가오고 있기때문에 시중부동자금의 유입이 앞
으로도 가속화돼 이달말께는 2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부동자금의 주식시장유입이 이처럼 활발한것은 <>통화안정증권의 제2금융
권에대한 강제배정이 중단돼 기관의 자금사정이 호전됐고 <>부동산투기억제
대책의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했으며 <>자본자유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진데다 <>원화절상의 가속화에도 불구, 국내 경기가 비교적 고성장을 지속,
증시전망이 밝다고 보는 견해가 강한 때문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