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산업 주요원료의 국제가격이 대폭 인하되고 국내업체들의 증
설작업이 진행됨에 따라 앞으로 석유화학 관련제품가격의 인하가 기대되
고 있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때 국제적인 품귀현상까지 빚어졌던 LDPE,HDPE,
SM, ABS, PS, VCM, PVC등 주요 석유화학 원료들이 최근들어 수요감퇴로
가격이 대폭 인하되고 있다.
LDPE와 HDPE의 경우 국제가격이 지난10월 톤당 1,500달러까지 올라갔으
나 최근에는 1,350달러 수준으로 하락했으며 SM은 1,650달러에서 1,250달
러로, ABS는 1,900-2,000달러에서 1,650달러로 떨어졌다.
또 VCM은 지난7월 1,250달러였으나 최근에는 1,100달러로 낮아졌으며
PVC레진은 1,300달러하던것이 1,150달러로 떨어지는등 전반적으로 석유화
학제품의 국제가격이 하락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따라 많은 물량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국내석유화학업체들은 이
들원료를 사용해 생산하는 관련제품들의 가격인하요인이 발생함으로써 앞
으로 가격조정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LDPE와 HDPE는 유공과 대림산업의 증설작업이 내년 하반기에 완료
될예정으로 있어 수급상의 문제가 해결되면서 가격도 인하될 것으로 예상
되고 있으며 SM도 럭키유화와 동부산업의 증설작업진행으로 오는90년부터
는 수급이 안정되고 가격도 떨어질 것이라는게 업계의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