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김장철로 접어들었음에도 배추 및 무우가격이 가을가뭄으로
인한 산지출회량 감소로 급등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쇠고기값도 지속적
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1일 대한상의의 주간물가동향(11-18일)에 따르면 배추는 지난주 3.75
kg짜리 상품 포기당 소매가격이 서울에서 700원하던 것이 1,300원으로 껑
충 뛰었고 부산에서도 700원에서 1,000원으로,광주에서는 850원에서 1,400
원으로 각각 올랐다.
무우도 재래종 상품 1.5kg짜리 소매가격이 대전에서 300원에서 500원으
로 오른 것을 비롯 부산,광주에서는 200원에서 300원으로, 서울에서는 400
원에서 450원으로 각각 올랐다.
쇠고기의 경우 물먹인 소도축에 대한 정부의 집중 단속에 따른 도축두수
의 격감으로인해 정육 500g기준 소매가격이 대전에서는 4,900원에서 5,100
원으로, 광주에서는 4,600원에서 4,850원으로 200원이상 올랐다.
그밖에 콩, 밀가루, 달걀, 마늘등도 수요증가 및 물량감소로 가격이 전
반적으로 상승했으나 돼지고기 가격은 물량증가로 약간 내려 상등육 500g
기준 소매가격이 부산에서 1,400원하던 것이 1,350원으로 내렸고 광주와
대전에서도 각각 100원이 내려 1,300원 및 1,500원에 거래됐다.
쌀, 김, 마른고추등은 산지출회량 증가로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였는데
쌀의 경우 일반미 중품 40kg짜리 도매가격이 전주지역에서 500원이 내린
4만1,000원에 거래됐고 마른고추는 상품 재래종 20kg들이 포대당 도매가
격이 부산에서 5만원하던 것이 4만3,300원에, 대구에서는 5만3,300원에서
5만원으로 그리고 목포에서는 5만4,000원에서 4만4,000원으로 대폭의 내
림세를 보였다.
그밖에 소금, 시멘트, 베니어합판, 슬레이트등 공산품가격도 물량증가
등으로 인해 모두 내림세를 보였는데 소금의 경우 천일염 1등품 50kg짜리
포대당 도매가격이 서울에서 400원이 내린 3,600원, 대구에서 500원이 내
려 4,700원에 각각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