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크릴사의 대공산권 수출이 대폭 확대되고 있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일합섬등 주요 아크릴사 제조업체들은 올들
어 스웨터류와 봉제완구의 수출부진으로 아크릴사의 로컬수요가 크게 줄어
들자 동구권등 주요시장에 대한 직수출거래선 확대에 총력을 기울인데다
최근들어 일부 공산권과의 직교역 실현등 대공산권교역여건이 호전됨에
따라 이크릴사의 수요수입시장인 동구권등에 대한 수출을 크게 늘리고있
다.
한일합섬은 올들어 9월말까지 소련, 폴란드, 동독, 헝가리, 체코, 불
가리아에 대한 아크릴사수출이 3,000만달러에 달해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40%이상 늘어났으며 연말까지 아크릴사의 대공산권수출이 지난해보다
1,400만달러 늘어난 5,000만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아크릴사업계는 특히 지난5월부터 한국산 아크릴사수입에 나서기 시작
한 중국에 대한 아크릴사 수출실적이 200만달러에 달하고 있는데다 중국
정부측이 아크릴사의 계속적인 수입확대의향을 밝히고 있어 중국이 본격
적인 아크릴사 수출시장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대중국시장확
대에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