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0년도까지의 선복량 관리 및 항로정책방향등을 정하기 위한 해운
정책토론회가 각계 전문인사 30여명이 토론자로 참석한 가운데 한국해운기
술원에서 24/25일 양일간 개최된다.
한국해운기술원 주최로 열리는 이번 토론회에는 학계 및 연구기관, 언론
계, 금융기관, 업계, 관련부처 관계관등 각계 전문인사 31명이 참석, 내년
부터 오는 90년까지의 선복량 관리 및 선박확보방안, 항로면허, 개방문제등
전반적인 해운정책방향에 대해 토론을 한다.
이에앞서 해운기술원은 지난 7.8일 양일간 학계 및 금융계, 업계인사들을
초청, 사전토론회를 갖고 대략적인 정책방향 시안을 마련했는데 이번 토론
회에는 이 시안을 토대로 보다 구체적이고 효율적인 정책방향을 광범위하게
토의할 것으로 보인다.
이 시안에 따르면 선박확보와 관련 국내건조 BBC(국적취득조건부 나용선)
와 해외건조의 전면허용과 현재 허용되고 있는 4,000톤미만의 중고선 도입
선에 일본도 포함시켜 중고선도입을 자유롭게 하고 가능한한 해외용선을 적
극 권장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으로 지적되었다.
또 항로정책은 원양항로와 근해항로로 2원화하고 근해항로는 면허를 전면
개방하는 한편 원양항로의 경우는 오는 92년이후에 개방하는 것이 바람직하
다며 당분간 원양선사의 근해항로 참여는 제한되어야 할 것으로 의견이 모
이 모아진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