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금속보석업계는 현재 수입이 사실상 어려운 내수용 나석도 수입을
허용해줄것을 요청했다.
21일 중소기업계에 따르면 보석업계는 원석을 가공한 나석에 대한 수입
수요가 연간 약 1,200만달러에 달하고 있으나 이의 수입은 수출입기별공
고상 별도공고품목으로 되어 있어 내수판매용으로의 수입이 거의 불가능
한 실정이다.
따라서 업계는 보석의 1차가공품인 나석(커팅연마된 보석)도 귀금속보
석가공조합의 추천을 받아 원석과 마찬가지로 수출실적의 40%범위내에서
수입할 수 있도록 해줄 것을 건의했다.
특히 보석수출국인 콜럼비아등의 경우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원석아
닌 나석만 수출토록 하고 있으며 브라질등도 원석은 공고절차를 거쳐야만
수출을 허용하고 있어 원석수입이 점차 어려워지고 있는 실정이다.
국내업체 또한 가공이 어려운 원석수요가 적어 올들어 2,000만달러의
수입쿼터를 배정받았는데도 지난 10월말현재까지 100만달러밖애 수입되지
않고 있다.
따라서 원석의 수입이 허용되면 양질의 나석을 수입, 국내에서 세팅공
급함으로써 밀수방지뿐 아니라 디자인개발도 더욱 촉진시킬수 있을 것으
로 지적되고 있다.
현재 나석의 수입수요가 매우 큰 품목은 에머랄드 사파이어 다이아몬드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