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6개 외은지점이 중국의 외환전문은행인 중국은행과 코레스(환거래)
계약을 맺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22일 금융계에 따르면 체이스맨하턴은행(미국계), 스탠다드차터은행(영국),
동경은행(일본), 소시에터제네랄은행(프랑스), 홍콩상하이은행및 파키스탄국
립은행등 6개 외국은행의 서울지점들이 중국의 외환집중기관이며 외환업무취
급은행인 중국은행과 직접 또는 본점을 통해 코레스협정을 맺고 있다.
코레스협정이란 양측은행이 자신과 거래하고 있는 기업이 상대국과 무역거
래를 할때 신용장(L/C)를 개설해 주는 한편 거래대금을 대신 추심해 주기로
약정하는 것을 말한다.
이로써 우리나라와 중국간 신용장, 수표, 송금등 업무가 직접적으로 가능
하게 됐다.
한편 한국외환은행, 서울신탁은행등 국내시중은행들도 중국과의 직교역시
에 대비, 현재 중국은행에 코레스협정체결을 제의해 놓고있으며 중국측도 호
의적인 반응을 보여 국내은행과 중국은행간 코레스망이 빠르면 금년내 구축
될 전망이다.
현재 중국과 국내은행이 코레스계약을 맺은 것은 20여개은행에서 60여건에
달하고 있으나 대부분이 현지 외국은행이거나 홍콩소재 중국계 은행과의 계
약이 주류를 이루고 있으며 이에따라 중국으로부터의 신용장을 직접받은 사
례는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