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이언 멀로니 캐나다총리가 이끄는 집권 진보보수당은 21일 실시된
캐나다 총선에서 다수의석 확보가 확실시됨으로써 미국과 조인한 자유무역
협정이 캐나다의회에서 인준받을 수 있게 됐다.
서부 캐나다 지역의 개표가 완료되기 앞서 이날 하오 8시40분현재 (현지
시간)의 중간집계결과에 따르면 진보보수당은 107개 투표구에서 리드하고
있는 반면 자유무역협정을 맹렬히 공격했던 존 터너 당수가 이끄는 자유당
의 우세 투표구는 71개에 불과하다.
또한 에드브로드벤트 당수가 이끄는 신민주당은 12개 투표구에서 우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진보보수당은 대서양 연안 4개주에서 개표초반 부진했으나 최대 인구지
역인 퀘벡과 온타리오에서 선두에 나섰으며 중간집계에 포함되지 않은 서
부지역에서 우세가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