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I=연합) 한국의 대우그룹과 헝가리신용은행은 무역금융 및 호텔업등
분야에 총1억9,000만달러를 투자, 2개의 합작기업을 설립키로 합의하고
21일 협정을 체결했다.
헝가리를 방문중인 김우중 대우그룹회장과 산도르 데미안 헝가리신용
은행장은 이날 페테르 메드제시 부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양측을 대표해
협정에 서명했다.
양측은 이번 협정에 따라 각각 1억달러 및 9,000만달러를 투자, 헝가
리 기업들에 대한 대출과 리스업무, 헝가리 상품의 마키팅을 지원할 무
역금융회사와 호텔운영을 맡을 합작기업 "세인트 스티븐 호텔"을 설립
할 예정이다.
대우와 헝가리 신용은행은 이들 2개 합작기업에 50대 50의 동등한 투
자지분을 갖고 참여하기로 합의를 보았으며 호텔사업의 경우 부다페스
트 힐튼등 기존호텔을 매입하거나 새로 호텔을 건설하는 문제를 놓고
현재 협의를 진행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은 또 승용차 공동생산을 위한 합작기업도 추후 설립하기로 하고
헝가리가 우선 한국산 승용차의 일부 부품을 생산한뒤 조립생산에 참여
하는 내용의 취지서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