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이 '이태원 참사 조작 가능성 있다' 발언에 대한 진위여부를 밝히라고 촉구했다.27일 최민석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의 이태원 참사에 대한 인식은 입을 다물 수 없을 만큼 충격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최 대변인은 "설마로 치부하기에는 전임 국회의장이 전한 말이니 안 믿을 도리가 없다"며 "대통령의 입에서 극우 유튜버나 할 법한 주장이 나왔다니 두 귀가 의심스럽습니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킬 의무가 있는 대통령이 할 말인가"라고 비판했다.그는 "서울 한복판에서 159명의 사람들이 억울하게 목숨을 잃었는데 대통령은 음모론만 좇으며 자신의 잘못과 책임을 부정하고 있었다니 속에서 천불이 난다"며 "윤 대통령은 이런 인식을 가슴에 품고도 추모예배에서는 '살면서 가장 큰 슬픔을 가진 날이다'라고 말했나. 뒤에선 희생자들을 모욕하고 있었을 생각을 하니 이중성에 소름이 돋는다"고 했다.최 대변인은 "극우 유튜버들의 주장에 빠져 이태원 참사 1주기 추도식에도 참석하지 않고 이태원 참사 특별법도 거부했던 것이냐"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킬 의무로부터 도망치기 위해 음모론을 신봉하는 대통령은 처음 본다. 이 발언이 사실이라면 윤석열 대통령이 지금까지 도대체 어떤 시선으로 각종 현안을 바라보고 국정을 수행했을지 아찔하다"고 덧붙였다.최근 김진표 전 국회의장은 자신의 회고록 '대한민국은 무엇을 축적해왔는가'에서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윤 대통령이 '이 사고가 특정 세력에 의해 유도되고 조작된 사건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우리회계법인이 신임 대표를 선임했다. 27일 우리회계법인은 정기사원총회를 열고 김호준 경영관리본부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우리회계법인은 서울에 본점, 분사무소 한 곳을 두고 있다. 공인회계사 약 250여명이 근무한다. 베이커틸리와 글로벌 제휴를 맺고 있다. 김 신임대표는 1967년생으로 연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삼일회계법인을 거쳐 1997년부터 우리회계법인에서 근무하고 있다. 우리회계법인은 "김 신임 대표는 지난 6년간 경영관리본부장 업무를 맡아 우리회계법인이 주권상장법인 등록법인으로서 일원화된 품질관리체계를 갖추도록 통합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운영을 총괄했다"며 "소속 구성원간 이해관계를 널리 조정하는 등 우리회계법인이 중견등록법인 리더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해온 인물"이라고 했다. 김 신임 대표는 "통합관리체계를 강화하고 품질관리시스템 투자를 확대해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는 회계법인으로서의 역량을 더 강화할 것"이라며 "XBRL, ESG 인증 등 새로운 업무 영역 확대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서울 강남구 초고가 주택인 '에테르노 압구정'을 분양받은 것으로 알려졌다.27일 매경닷컴 보도와 업계 등에 따르면 손흥민은 에테르노 압구정의 펜트하우스를 최근 분양받아 매입했다. 최소 분양가가 200억원부터 시작하는 초고가 주택으로 가장 비싼 주택 분양가는 700억원으로 알려졌다.에테르노 압구정은 스페인의 세계적인 건축가 라파엘 모네오가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에테르노 청담'의 후속작이다. 현대건설이 시공해 총 29가구 규모로 2028년 준공 예정이다. 현재 몇 가구를 제외하고는 분양이 완료된 것으로 전해졌다.에테르노 압구정은 지하 6층~지상 15층, 1개 동 29가구로 구성된다. 층별로 시장 3~9층 테라스맨션, 10층 디럭스 펜트하우스, 11~12층 그랜드 디럭스 펜트하우스, 13~15층 슈퍼 펜트하우스 등이다. 부지 면적은 5128㎡로 앞서 공급된 에테르노 청담보다 약 1.6배 크다.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