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채권 유통수익률의 급락으로 증권회사들은 현재 저축고가 1조
4,537억원에 달하는 BMF(통화채권펀드)저축상품의 대고객 보장수익률의
인하도 불가피해지고 있어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2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현재 고객의 자금을 통화채에 80%, 회사채에
20%의 비율로 투자, 그 운용수익을 고객에게 돌려주는 BMF는 최근 통화
채의 연수익률이 12.8%까지 급락하고있어 향후 고객들에게 약속한 연간
수익률 13.3%를 지킬 수 없는 실정이다.
이에따라 증권사들은 현재의 BMF 채권별 편입비율로 인해 통화채의 경
우 0.4-0.5%의 역마진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고객에게 약속한 13.3%의
수익률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편입비율을 시급히 재조정해야 한다고 주장
하고 있다.
증권사 관계자들은 현재 통화채와 회사채비율이 8대2로 구성된 BMF 편
입비율이 최소한 4대6정도로 조정돼야만 고객에게 약속한 수익률을 보장
해줄 수 있으며 이를 위해 관련업체인 투신사들과 협의중이라고 밝혔다.
이에대해 투신사 관계자들은 BMF의 최초 설정목적이 통화의 원활한 환
수라는 사실을 감안할때 원칙적으로 채권별 편입비율의 조정은 있을 수
없다는 입장이나 조정을 하더라도 통화채의 비율이 회사채보다 반드시
높아야 된다고 주장하고 있어 협의과정에서 난항이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