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항로 운항선사들은 최근 심화되고 있는 경영수지악화를 벗어나기
위해 육/해/공을 연결하는 종합수송서비스(Total Transportation Service)
체제를 강화하고 있다.
26일 한국해운기술원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들어 미국과 일본의 대형
선사들을 중심으로 경영다각화의 일환으로 해/육/공을 연계수송하는 광범
위한 종합수송서비스체제가 확립되고 있다는 것이다.
미국선사인 에이.피.엘(APL)사는 84년부터 실시한 컨테이너 2단적열차
(DST)운행을 주축으로 대륙철도및 트럭수송업무와 이서비스의 마키팅업무
를 전담하는 자회사를 설립, 해육종합수송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시랜드사가 소속된 시에스엑스(CSX)사도 그룹내 복합수송기능과 마키팅
업무강화를 위해 올1월에 설립한 시랜드 인터모달사(CSLI)에 트럭부문을
합병, 철도 트럭 수로교통등 내륙수송망을 해상수송과 연계시키는 해/육
수송일원화 전략을 추진중이다.
일본의 NYK사도 해상운송사업과 함께 육상, 항공수송, 여객선사업뿐만
아니라 창고업, 물류센터, 터미널사업등에도 진출, 종합물류운송업자로의
전환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
NYK사는 경영다각화를 위해 금융, 부동산, 정보사업분야에도 진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선사들은 종합수송체제확립과 함께 화주에게 수송관련 정보서비스
를 제공하기 위해 광범위한 수송정보의 시스팀화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