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식 문교부장관은 27일 대학에 진학하지 못한 청소년들의 진로개척
을 위해 공고와 전문대에 1년과정의 직업학교를 설치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김장관은 또 교사적체난 해소를 위해 내년도에는 당초 계획보다 5,000명
증권된 1만2,500명을 교원으로 임용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장관은 이날 상오 KBS와의 TV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 "대학미진학자들
의 진로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금까지 노동부(직업훈련관리공단)에서 주
도해온 직업훈련을 문교부에서도 대폭 확대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김장관은 이를 위해 "내년도에 71억원의 예산을 투입, 공고와 전문대에
직업학교성격의 1년이내 단기 직업훈련과정을 설치하여 무상으로 직업교육
을 실시하고 농/어촌지역 인문/실업계 고교에 공업계학과를 설치토록하며
기술계 사설강습소 수강희망자에 대해서는 국가에서 수강료를 부담하겠다"
고 밝혔다.
김장관은 이어 "직업학교는 우선 농공지구 공단입정 농촌지역을 대상으
로 설치하고 단기교육과정을 마친 청소년들은 관계기관과 협조하여 전원
취업을 알선토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장관은 특히 "교원적체난 해소를 위해 학급당 학급수를 감축하고 교
원 법정정원확보율을 제고하고 사대정원을 탄력적으로 감축 운영하겠다"
고 말했다.
김장관은 이에따라 89년도에는 학급증가증원 1,140명, 특별증원 4,500
명, 국가예결위에서 추가증권 5,000명, 보충 1,900명등 1만2,500명을 임
용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