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을 비롯한 북미 동남아 호주 뉴질랜드등 주요항로의 해상운임이 잇
달아 인상, 수출업체의 부담이 가중될 전망이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일 컨테이너 수송협정 체결 10개사는 최근 내
년 1월1일부터 한/일간을 운항하는 컨테이너에 대해 운임을 평균 15.92%인
상하겠다고 항주협회에 통보했으며 북미운임동맹 9개선사(ANERA)로 지난 22
일 일본동경에서 체결한 태평양항로협의회(TDA)의 선복량 10%감축결의에 대
한 후속조치로 20단위 컨테이너와 40단위 컨테이너에 대해 각각 280달러,
372달러씩 일률적으로 내년 3월1일부터 인상적용키로 했다.
동남아항로운임동맹 2개선사도 이달초 내년부터 품멱별로 운임을 인상하
겠다고 일방적으로 선언했다는 것이다.
이에따라 잇따른 원고와 임금인상으로 수출채산성이 크게 악화된 수출업
체들은 내년부터 해상운임인상이라는 또다른 원가상승요인이 발생, 수출경
쟁력이 더욱 약화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각항로의 선사동맹들은 최근 2-3년간 운임인상을 동결, 이의 인상이 불가
피하다고 밝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