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연준리(FRB)의 재할인율인상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재할인율은 일반시중은행이 할인할 어음을 중앙은행이 다시 할인할때 적용
되는 이자율로 미국에서는 이 금리가 인상되면 통상적으로 우량기업대출금
리(프라임 레이트)까지 연쇄적으로 상승해 금리수준이 전반적으로 상향조
정된다.
경제전문가들은 FRB가 달러폭락과 미경제의 과열에 따른 인플레압력에
대처해 연방기금금리같은 단기금리인상에 의존해왔으나 단기금리만 가지고
는 인플레수속과 금융시장안정을 도모하는데 한계를 느끼기 시작했다고 말
했다.
미국의 연방기금금리는 현재 8.12-8.25%로 3년반만의 최고수준에까지 치
솟아있다.
더욱이 바닥세를 맴돌던 국제유가가 이번주들어 반등세로 돌아섬에 따라
달러화표시채권의 수요가 급격히 감퇴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FRB는 금융
시장안정을 위해 재할인율인상이라는 긴급처방을 꺼내지 않을 수 없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했다.
이들은 미국의 11월실업률이 발표되는 다음달 2일을 전후로 FRB가 재할
할인율을 0.5%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보고있다.
미국의 현재 재할인율은 6.5%로 지난8월9일 0.5%포인트인상한 것이 최근
의 인상조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