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아파트값이 4개월동안 100만원에서 최고 3,000만원이 떨어지는
등 안정세를 되찾아가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8.10조치"후 매수세가 크게 위축돼 있는 가운데 이사철이
지나고 비수기인 겨울철이 다가온데다 상계, 중계, 목동 및 올림픽선수촌 기
자촌등 대규모아파트단지의 입주시기가 겹쳐 매물이 쏟아져나고 있기 때문이
다.
30일 부동산중개업소에 따르면 개포 대치 도곡등 강남 주요지역의 아파트
값은 지난 7월말에 비해 30평이하가 1,000만-1,500만원정도 내렸고 50평이상
은 2,000만원이상 내렸다.
특히 올림픽선수촌 및 기자촌에 입주가 본격화되면서 전세매물이 대량으로
쏟아져 나와 미도아파트 전세가는 65평형의 경우 1억원에서 8,000만-8,500만
원으로 떨어지는등 전세가도 평형별로 500만-1,000만원씩 내렸다.
올림픽을 전후해 급상승세를 보였던 잠실지역의 아파트거래가도 가구당 1
천만원정도 내렸으며 전세가는 30평이하가 100만-200만원, 30평형이상짜리는
400만-600만원 하락했다.
이 지역의 장미아파트 65평형짜리는 매매가가 2억-2억2,000만원으로 지난7
월말에 비해 2,000만-3,000만원정도 떨어진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