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결산법인들의 결산기인 연말이 가까워지면서 주식배당에 대한 투자
자들의 관심이 크게 높아지고 있다.
특히 9월결산법인 가운데 진로와 삼영무역이 주식배당을 실시하면서 이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는 편이다.
그러나 주식배당이 주총을 열 당시의 일반투자자들과는 큰 관계가 없고 오
히려 악재로 작용하게 될 가능성도 있어 사전공시제 도입등의 보완책이 필요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30일 증권계에 따르면 주식배당의 경우 현재의 투자자들에게 혜택이 돌아
가는 무상증자와는 달리 새로 발행한 주식을 주총일 2-3개월이전인 결산기말
을 기준으로 지급하게 된다.
이에따라 현재의 투자자입장에서는 사실상 무상증자라고 할수가 있는 주식
배당으로 인해 무상기대감이 그만큼 줄어들고 혜택은 이미 주식을 팔아 버렸
을 수도 있는 과거의 투자자들에게 돌아간다.
특히 배당락이 실시되는 현금배당과는 달리 주식배당은 사전예측이 거의불
가능하고 또 배당락도 이뤄지지 않기 때문에 추가적인 주가하락 요인이 될가
능성도 있다.
이에따라 주식배당이 일반화되면 특히 고율의 주식배당은 주가하락 요인으
로 작용하게 될 가능성도 높은만큼 결산기말이전에 실시예정여부를 사전공시
토록 하는등의 방안이 마련되어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