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장에서 20년넘게 끌어온 코카/펩시간 "콜라전쟁"이 최근 각사가
의욕적으로 선보인 다이어트신제품을 계기로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시장볼륨자체의 변화와는 큰상관없이 대체로 "85
대15"란 점유비율을 유지해왔던 코카와 펩시는 막 형성되기 시작한 다이어
트 콜라시장에 잔뜩 눈독을 들인채 초반강공에 나서는등 지금까지의 밀월
장사 패턴과는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에따라 일반콜라시장에서 최소한 85%의 점유율로 펩시를 줄곧 압도해
온 코카콜라측은 새시장에서도 이를 계속 유지키위한 비상전략수립에 들어
갔다.
코카측은 특히 다이어트제품의 수요층을 중년비만층일 것이라는 당초예
측과는 달리 20대전후로 대폭 낮추고 OL, 샐러리맨들을 집중 공략할 계획
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코카의 1차공략지로는 우선 스포츠센터 사우나 호텔등을 잡고 영업강화
를 서두르고 있다.
이에비해 펩시측은 새로운 다이어트콜라시장에서는 코카독주를 최대한
막는다는 방침을 세우고 역시 20대를 겨냥한 대대적인 가두시음회판촉물제
공등 필사의 시장공세전략을 짜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