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제조분야의 신제품 및 신기술개발이 잇따라 이루어져 매우 고무적
인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금성전선은 최근 광케이블개발에 이어 국내최초로
초고압 이종케이블 접속기술을 개발, 이 분야의 수출이 크게 활성화 될 전망
이다.
금성전선은 한전이 시행한 지중송전선로 간설공사에서 국내최초로 154KV급
이종케이블, 즉 OF(Oil Filled)와 CV(Cross-Linked Polyethylene)케이블간접
속을 성공적으로 수행함으로써 초고압분야의 기술능력을 선진화하는 개가를
올렸다.
이번에 실시된 총35억원의 이종케이블공사는 한전이 신인천변전소와 인천변
전소간 4km구간을 연결하는 지중송전로가운데 154KV급 CV케이블 1,200평방mm
와 154KV급 CF케이블 1,200평방mm를 접속하는공사로 지난월초부터 공사에 돌
입, 2주만에 성공적으로 완료했다는 것이다.
154KV급 CV케이블과 OF케이블간의 이종접속은 선진국에서만 가능한 첨단기
술로 CV케이블의 종단접속원리와 OF케이블의 스톱조인트(유지접속)원리를 이
용한 설계 및 시공에 있어서 고도의 기술을 요하는 것이다.
이번 이종접속을 성공적으로 수행,초고압분야의 기술선진화를 이룩한 금성
전선은 일본을 비롯한 동남아등이 첨단기술수출에 적극 나서는 한편, CV케이
블및 OF케이블시스팀과 각각의 혼용시스팀에 대해서도 완벽한 기술능력을 구
비, 수요자 요구에 부응해 나가기로 했다.
금성전선은 이에 앞서 유저용 광케이블을 독자적으로 개발, 지난11월 한국
전기통신공사 시범포설구간인 인천-영종도구간에 납품, 설치한데이어 해저광
케이블에대한 잠재적인 수요가 큰 동남아지역을 대상으로 시장개척활동을 벌
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