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도 섬유직물및 원사류의 수출이 예상을 뒤엎고 당초목표 4억4,000
만달러를 8%정도 초과, 4,700만달러선에 이를 전망이다.
이 전망치는 지난해 실적 3억9,665만달러와 견주어 20%정도 늘어난것이
어서 전반적인 섬유수출환경악화에도 불구, 직물/원사부문의 성장이 두드
러졌던 것으로 지적되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섬유직물, 원사수출이 이처럼 크게 늘어날것
으로 보이는 까닭은 제품등에 비해 원고영향을 덜 받은 탓도 있지만 제품
업계의 수요부진으로 각사의 수출여력이 그만큼 커졌기 때문이다.
또 원화절상여파를 취소화하기 위해 채산성이 좋지않아도 조기선적에 나
선점도 수출증가에 한몫을 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그러나 수출외형증가에도 불구, 각사의 채산성을 나빠져 동해산업, 태창
섬유등 굵직한 몇개 기업이 이미 도산했고 또다른 수개업체도 자금난을 겪
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품목별로는 사류의 수출증가율이 두드러져 10월말현재 8억2,930만달러상
당이 수출돼 이미 지난해 연간실적 7억9,000만달러를 넘어섰다.
업계는 연말까지 사류 총수출실적이 10억200만달러에 이르러 전년도보다
29.1%, 당초계획보다 21.4%안팎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10월말현재 27억달러의 실적을 기록한 순수직물류의 경우도 연말까지 추
정수출액이 32억3,000만달러로 작년보다 15.2%, 당초목표대비 2.5%가 각각
늘어날 것으로 어림되었다.
한편 일부 업계관계자들은 직물수출업체들의 조기선적 경쟁으로 연말 수
출가격이 떨어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