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었던 현대 엑셀이 소형차 시장의 증가세
감소등때문에 미국시장에서 고전하고 있다고 비즈니스 위크가 20일 말했
다.
경제전문주간지인 이 잡지는 26일자 최근호에서 대부분의 수입차들이 올
해 미국시장에서 재미를 본데 반해 지난해 큰 인기를 차지했던 엑셀은 최
근 몇달째 판매고가 떨어져 재고가 쌓이고 있다고 말하고 지난10월 매출이
21.6% 감소한 후 구매자에게 소형차로서는 상당히 큰 폭인 500달러의 환불
정책을 동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현대측은 올해 판매가 부진한것은 지난6월의 파업때문이며 500달러의 환
불정책은 공급부족을 겪었던 판매상들에 대한 배려때문이라고 밝히고 있다
고 이주간지는 전하고 그러나 엑셀의 재고가 많을뿐만 아니라 지난2개월동
안 판매고가 지난해 동기에 비해 40% 격감했다는 한 딜러의 말을 인용하면
서 이같은 현대측의 설명을 일축했다.
이 잡지는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 많은 소비자들은 돈을 조금 더 들이더
라도 큰 차를 원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연간 시장규모가 82억5,000만달러인
8,500미만의 초소형차 시장의 신장률이 처지고 있다고 밝히고 "현대는 품
질이 신통치 않다는 점증하는 평판때문에 다른 경쟁회사들보다 피해를 더
보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측은 품질문제는 과장된 것이라고 해명하고 있다고 이 잡지는 밝히고
현대측은 혼다 어코드나 도요타 캠리보다 2,000달러가 적은 9,695달러로
기본가격을 책정한 소나타의 미국내 판매를 낙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