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주요 TV제조업체중 하나인 제니스전자회사는 미정부에 한국,일
본, 대만등 10개 국가들로부터의 TV수입을 감시해 줄것을 요청할 계획이라
고 제니스사의 제리 펄먼 회장이 20일 밝혔다.
펄먼 회장은 제니스사가 미상무부로 하여금 덤핑행위가 의심되는 국가들
로부터의 TV수입을 감시할 수 있도록 규정한 지난84년 법률을 발동케 함으
로써 외국으로부터의 부당한 덤핑수입에 대항 할수 있는 새장을 열것을 희
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니스사가 미정부에 요청할 예정인 덤핑감시 대상국가는 한국과 일본,
대만, 홍콩, 말레이시아, 중국, 멕시코, 싱가포르, 타이, 필리핀등 10개국
가로서 이들 국가들로부터의 TV수입을 감시함으로써 부당히 싼 가격의 TV
수입을 줄이려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고 펄먼회장은 전했다.
그는 이어 제니스사가 이같은 요청을 곧 미정부에 제출할 것이라고 밝히
면서 "어느 누구도 제니스사의 이같은 방침에 반대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
다.
제니스사는 외국으로부터의 값싼 수입TV와의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지
난84년부터 적자를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미상무부의 한 대변인은 제니스사의 이같은 요청에 대해 그것이 정
식 접수되고 충분히 검토되기 전에는 뭐라고 말할 수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