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구공업협동조합(이사장 최규순)은 최근 EC의 한국산앨범덤핑제
소가 공식확인됨에 따라 20일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앞으로 현지변호사를
통한 반박자료제출등 덤핑제소의 부당성을 강력히 주장키로 했다.
21일 조합에 따르면 한국산앨범에 대한 EC관련 업계의 덤핑제소움직임
은 지난10월6일부터 미확인상태로 흘러나왔으나 지난15일자 EC관보에 덤
핑제소가 게재됨으로써 최근에야 공식확인됐다.
조합은 이에따라 20일 EC에 앨범을 수출하고 있는 진성상역을 비롯,케
이엠비무역, 청우양행, 한국종합물산등 22개업체 대표들과 비상대책회의
를 열고 EC업계가 주장하는 덤핑근거검토 및 우리측의 반박자료제출등을
공동추진키로 의견을 모았다.
국내 앨범수출업체들은 지난85년10월 미국으로부터 앨범에 대해 64.8%
의 고율덤핑관세를 맞은이후 수출선을 유럽쪽으로 돌렸으나 EC측은 금년
초부터 한국산앨범에 대해 GSP(일반특혜관세)를 철폐,9~12%의 관세를 추
가하고 기회있을때마다 덤핑제소추진으름장등으로 수출증대에 쐐기를 박
아왔다.
현재 대EC앨범수출업체는 약 30개사이며 올들어서는 EC의 고율관세와
원고,임금상승등으로 대외경쟁력이 크게 약화돼 지난11월말현재 3,000만
달러어치의 수출에 그쳐 작년동기보다 오히려 1.9%가 줄었다.
한편 대미앨범수출은 지난85년 덤핑판정에 따른 고율관세부과로 인해
수출이 격감, 지난11월말현재 30만달러에 그치는등 84년 기준으로 볼때
95%이상 감소하여 거의 중단상태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