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공비비를 수사중인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21일 조중헌 하진그룹회장과
차규헌 전 교통부장관을 소환, 금호그룹에 대한 제2민항허가 및 골프장 내
인가특혜여부, 한진그룹의 대한선주 인수 의혹등에 관해 집중조사했다.
검찰은 특히 차 전교통부장관을 상대로 제2민항허가와 골프장내인가과정
에서의 금품수수 및 부당한 압력행사가 있었는지를 추궁했다.
검찰은 이와함께 국제그룹해체과정에 정치권력이 작용했다는 양정모 전
국제그룹회장의 진술에 따라 조만간 김만제 전 재무장관과 사공일 당시 청
와대경제수석비서관등을 소환, 이부분에 대한 조사와 함께 부실기업정리를
둘러싼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하기로 했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관계자들의 지위를 이용한 부당한 영향력행사나 금품
수수 이권개입등의 범법사실이 들어날 경우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구속수사
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