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자유화실시 이후 이원화현상이 지속돼던 기업어음 할인금리가 종전의
신종기업어음(CP) 할인금리 수준에서 일원화되고 있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5일 금리자유화조치에 따라 단자업계의 할인금
리가 전면 자율화된후 단자사에 따라 연 0.4%포인트의 차이를 보이던 기업어
음 할인금리가 최근들어 일부 지방단자사를 제외하고는 일원화되고 있다.
금리자유화실시 첫날인 지난 5일의 경우 만기 91일이상 액면 3,000만원이상
의 A급 기업어음(종전의 신종기업어음), 할인금리(프라임레이트)가 대부분의
서울소재 단자사는 연12.4%를, 종합금융사와 신설 단자사에서는 연12.0%를 적
용했었다.
실시 5일째인 지난16일을 고비로 대부분의단자사들이 연12.4%-12.5%선을,종
합금융사를 포함한 일부 단자사에서는 연12.0%로 2원화현상이 지속됐었다.
그러나 지난 16일을 고비로 대부분의 단자사들이 연12.4%에서 할인금리를
적용하기 시작, 지난 20일에는 3개 지방단자사의 연12.5%를 제외하고는 대부
분의 단자사가 연12.4%를 적용했다.
이에따라 B급 기업어음은 A급보다 0.5%포인트 낮은 12.9%, C급 기업어음은
13.4%에서 할인되고 있다.
한편 금리자유화이후 전체단자사의 가중평균 할인금리 변동추이를 보면 실
시첫날인 5일에는 A급 12.20%, B급 12.86%, C급 13.41%였으나 10일엔 12.42%,
12.91%, 13.35%로 상승했고 20일에는 12.41%, 12.90%, 13.38%로 다소 낮아졌
다.
업계에서는 만기 91일이상의 기업어음은 종전의 신종기업어음 할인금리 연
12.4-12.55%수준에서 안정되고 있으나 단기물의 경우는 단자사에 따라 금리차
이가 심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