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주문진 일대에 청소년 호텔, 체육시설, 놀이시설등을 갖춘
대형청소년 위락단지가 들어선다.
제주중문단지 내에는 골퍼들과 그 가족들을 위한 골프텔이 건립되며
이같은 가족단위휴가객들을 위한 위락시설이 90년대 중반까지 전국에
모두 12개가 들어서게 된다.
교통부는 23일 한국관광공사의 국민휴식공간 확충사업을 승인, 내년
부터 연차적으로 사업에 착수토록 했다.
이에따라 한국관광공사는 주문진과 중문을 포함, 경주, 설악, 제주,
호남권 일대에 가족휴가객들을 위한 편의 위락시설 12개소를 건립, 국
민복지 증진의 차원에서 공익사업으로 운영키로 했다.
주문진의 경우 국민관광지로 지정돼 있는 5만평중 2만평을 내년상반
기중에 매입, 설계를 마치고 하반기에 기반시설과 청소년호텔등의 공
사에 들어가 90년말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교통부는 이 사업을 위해 내년부터 전국의 산지및 구릉을 대상으로
개발 여부타당성 조사에 착수할 계획이며 타당성조사와 병행해 한국관
광공사로 하여금 해당토지의 매입에 나서도록 할 방침이다.
재원은 한국관광공사의 수입양주판매에서 얻어지는 수익금으로 충당
할 방침이다.
교통부의 이같은 사업계획은 일본, 독일등 선진국들이 국민휴가촌을
공익기관에서 운영하는 형태를 본뜬 것으로 일본의 경우 이같은 국민
휴가촌이 32개소에 이르고 있다.
교통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소득향상에 따라 국민들의 관광레저 욕구
가 날로 다양해 지면서 고급화될 것으로 전망, 앞으로 이들 휴가촌에
자동차 캠핑장, 간이 골프시설등을 연차적으로 갖춰 나가는 방안도 추
진키로 했다.